일본 취업 장점 – 일본 취업이 가지는 장점 3가지

반갑습니다.

오늘은 일본 취업의 장점에 관하여 저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처음 일본에 온 2019년부터 이 글을 쓰는 2022년 현재까지 일본에서 직장인으로 지내며 느낀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을 대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일본 취업을 계획하고 계신 분
  • 일본 취업의 장점에 관하여 궁금하신 분

일본 취업의 단점에 관한 저의 생각은 아래의 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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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의 장점 3가지

햇살이 비치는 실내
Satoshi Hirayama님의 사진

저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바로 일본으로 오게 되어 한국에서의 직장 경험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쓰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주관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일과 사생활의 구분이 명확하다

저의 일본에서의 직장 생활 경험에 따르면 일본은 일과 사생활의 구분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이것은 야근이 많다 혹은 적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퇴근 시간 후 혹은 휴일에 직장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직급이 높아짐에 따라 혹은 자신이 속해 있는 회사의 업종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정해진 근무 시간을 마친 후에는 온전하게 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편입니다.

일본에서 업무 목적으로 연락을 취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회사의 내선 전화를 주로 사용합니다. 회사 명함에 개인이 사용하는 휴대 전화 번호가 들어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당자가 자리를 비운 경우에는 회사로 걸려온 전화를 다시 연락을 드리는 折り返し(おりかえし、전화를 건 사람에게 전화를 받은 측에서 다시 전화를 거는 것)문화가 여전히 일반적입니다. 조금은 답답하고 느린 이 문화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해 주는데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을날의 일본 시골집
Satoshi Hirayama님의 사진

취업의 문턱이 높지 않다

일손 부족

여전히 일손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일본입니다. 거시적으로 취업 시장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유효구인배율(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이 있습니다. 제가 일본 취업을 준비하였던 2018년 당시에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은 1.6배 안팎이었고 2022년 현재는 1.2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일본과는 정반대로 구직자의 수가 일자리 수를 웃돌아 2021년 기준으로 0.5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물론 소위 말하는 ‘고급 일자리’의 경우에는 여전히 일본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하지만 이 거시적인 수치를 결코 가볍게 볼 수는 없습니다. 한국과 비교하여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기 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기업 또한 좋은 인재를 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손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를 찾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시국인 지금도 한국에 계신 인재분들을 모시기 위한 일본 기업의 노력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텐셜 채용

거기에 더해 여전히 포텐셜 채용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일본입니다. 현재의 능력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채용 방식입니다. 특히 신졸 채용의 경우에는 해당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취업을 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제가 일본 취업을 준비하던 2018년에는 IT 업계에 일손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문과생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충분히 있다면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종종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구체적인 포지션을 정하고 그 포지션에 지원을 하는 한국의 채용 방식과는 다르게 종합직이라는 이름으로 채용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전공과는 관계없이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시골의 가을 풍경
Satoshi Hirayama님의 사진

지방 도시에서 일하는 것

도쿄 혹은 오사카 등의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일본에는 크고 작은 지방 중소도시가 많습니다. 저는 처음 일본에 오게 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기타큐슈시라는 일본의 지방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타큐슈시 안에서 한 번 이직을 하였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이곳에도 있어 아직까지는 큰 대도시로 가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방 도시가 주는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좋아서 저는 가능하면 일본의 지방 도시에서 지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방 도시에 생활하고 있기에 느끼는 소외감보다는 고유의 지방 문화가 있어 애향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이 많다는 것은 부러운 점입니다. 이것은 일본 생활 장단점 게시글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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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신이 일하기를 희망하는 업종 및 포지션에 따라 혹은 비자 종류에 따라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워케이션(Workcation, 휴가를 즐기며 동시에 원격으로 일하는 업무 형태)이라는 이름으로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도시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일본 취업의 장점입니다.

어느 곳에 있더라도 만족을 모르는 인간이기에 마음에 드는 부분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에 꼭 맞는 장소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설레고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을 응원하며 저도 이곳에서 열심히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문헌

  •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505
  •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190606/95876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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