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사업체 추천 – 일본 1인 가구 이사 팁과 추천 이사업체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일본에서 이사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을 대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일본에서 이사를 계획하고 계신 분
  • 독신으로 이사를 준비 중이신 분
  • 일본어로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하신 분

이사업체에 의뢰를 하여 이사를 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무사히 계획한 대로 이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범위 내에서 얻은 정보 및 노하우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에서 이사하기 팁

바쁘신 분들을 위하여 일본에서 이사할 때 알아두면 좋은 (주로 비용 절감 측면)을 먼저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능하면 자신이 직접 짐을 포장한 후 짐을 옮기는 것만 부탁드리는 것이 좋다
  • 성수기(3월 ~ 4월 초)를 피하는 것이 좋다. 피할 수 없다면 유동적으로 이사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 인터넷을 통해서 견적서를 의뢰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적어도 2~3 군데의 업체에 견적서를 의뢰하여 가격 및 서비스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 마음에 드는 업체는 가장 마지막에 견적서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당일 바로 결정할 경우에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업체가 있기 때문)

미리 서비스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어느 업체가 좋을지 판단하기 어려운 이사 서비스의 특성상 다양한 컴플레인 (대표적으로 물건의 파손 혹은 분실) 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으로 업체를 판단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회사인지 여러모로 미리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사 센터 비교

소형 이사 센터

Akabou

아카보우(赤帽)는 1인 가구의 이사에 최적화된 업체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1인 가구에 짐도 적은 편이어서 처음으로 이곳에 의뢰를 하였습니다.

작은 트럭과 기사분 한 분이 오셔서 이사를 도와주시는 시스템입니다. 작업시간 2시간 30분 이내, 주행거리 20km 이내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의 이사 요금이 15,000엔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짐이 적을 경우에는 가격적인 면에서 가장 메리트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적은 인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만큼 업체 측에서 거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하여 옮기게 되는 짐의 상세 목록과 집의 구조 (주로 엘리베이터의 유무) 등의 내용을 입력한 후 메일을 통해 답장을 받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이사를 하게 되는 곳이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계단 작업이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앞서 설명드린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였고 그 결과 아카보우로부터 작업이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후 저는 계단 작업이 가능한 대형 이사 센터 두 곳에 추가 의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이사 센터

대형 이사 센터의 경우에는 견적서 작성을 위해 영업 직원분께서 직접 집까지 방문해 주셨습니다. 인터넷으로 견적서 작성 의뢰를 하였고 전화를 받아 견적서 작성을 위한 방문 일정을 정했습니다.

그리하여 약속한 일시에 영업 직원분께서 직접 집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대형 이사 센터의 경우에는 견적서 작성을 위해 직원분이 방문하셨을 때 작게나마 선물을 받았습니다.

옮기게 되는 이삿짐 목록과 이사를 하게 되는 곳의 특이 사항 (엘리베이터 유무, 짐을 내리게 되는 주차장의 위치 등) 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곧바로 견적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총 두 곳의 대형 이사 센터에 의뢰를 하였고 최종적으로는 사카이 이사 센터(サカイ引越センタ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サカイ引越センター

사카이 이사 센터
サカイ引越センター

사카이 이사 센터(サカイ引越センター)로 결정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견적서 의뢰부터 영업 직원분의 설명까지 모든 면이 타사보다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타사보다 비용적인 면에서도 조금 더 저렴하여 망설임 없이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응대와 영업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사 당일의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견적서 작성 시에 방문하셨을 때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쌀 1kg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는 느낌이 들어 좋은 인상으로 작용하였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회사 규모 면에서도 고객 만족도 면에서도 업계 1위라는 사실이 안심하고 이사를 맡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견적서 의뢰

사카이 이코노미 플랜
이코노미 플랜

앞서 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짐 포장은 제가 직접 하고 짐을 옮기는 것만 업체에 부탁드리는 이코노미 플랜을 이용하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앞서 팁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유연하게 의뢰를 한 것이 가격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성수기인 4월 하순의 주말로 이삿날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 절감을 위해서 구체적인 날짜나 시간은 이사 센터의 사정에 맞추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토요일을 희망했으나 일요일을 제안받아 일요일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시간은 보통 이른 아침 혹은 오전 시간대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오후 시간도 상관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는 일요일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견적서를 받은 후 며칠 이내에 최종 답변을 알려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사카이 이사 센터의 경우에는 견적서를 받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결정을 하면 추가로 할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러 업체에 의뢰를 하되 마음에 드는 이사센터는 가장 마지막으로 견적서 의뢰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터넷을 통한 견적서 의뢰, 유연한 이사 시간대 설정, 견적서를 받은 직후 결정 등으로 추가 할인을 제법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카이 이사센터 서비스
기본 서비스

사카이 이사 센터로 최종 결정한 이후 곧바로 넉넉한 수량의 박스와 이불을 넣을 수 있는 보자기를 영업 직원분에게 받았습니다. 또한 이사 당일에 ハンガーケース(옷걸이 그대로 옷을 넣어 옮길 수 있는 상자, 왼쪽 아래 그림)가 도착하여 옷걸이에 있는 옷들을 그대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위 서비스는 추가 요금 없이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사 당일

짐 싣기

예정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셨습니다.

미리 짐의 포장을 스스로 마친 후 옮기는 작업만 부탁드리는 식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짐을 넣는 박스는 견적서 작성 때 오신 영업 직원분께 받아서 이미 짐 정리를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짐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짐을 옮기는 작업은 100% 작업자분들께서 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할 일은 딱히 없었습니다. 그저 방해가 되지 않게 있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작은 물건들은 미리 받은 박스에 차곡차곡 넣어 두어서 큰 문제 없었습니다. 다만 부피가 큰 냉장고나 책상, 혹은 포장이 조금 미비한 짐의 경우에는 손상이 없게끔 추가적으로 포장해 주셨습니다. 신속하면서도 꼼꼼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이사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짐 내리기

짐을 실을 때에는 두 분이 그리고 이동하여 짐을 내릴 때에는 세 분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짐을 실을 때와 짐을 내릴 때에는 리더분을 제외하고는 인원이 바뀌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한 가지 작은 소동이 있었는데요. 그건 예상보다 큰 트럭으로 오셨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사하게 된 곳의 주차장이 좁은 편이어서 작은 트럭일 경우에만 주차가 가능하여 이 부분을 견적서 작성 때에 상담을 했었는데요. 당일에 예상보다 큰 트럭으로 오셔서 기존에 주차하기로 한 곳에 주차를 하지 못하게 되어 당초 계획보다 먼 거리에서 짐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사정으로 큰 트럭으로 오게 되었다면서 무더운 날씨에도 밝은 모습으로 짐을 옮겨 주셨습니다. 물론 추가 금액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저는 무사히 그리고 만족스럽게 이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참고하시어 다양한 업체에 의뢰를 하신 후 꼼꼼하게 서비스를 비교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이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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