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법 – 내가 10년간 일본어를 배우고 익혀 온 과정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가 일본어를 공부하고 익혀 온 과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제 스스로가 굉장히 일본어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이런저런 공부법을 연구하고 시도했던 지난 시간 동안 제가 노력해 온 정도, 딱 그 정도만큼 현재 일본어를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이제 막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이나 일본어 공부에 흥미를 갖고 계신 분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하여 본 게시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더불어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제가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분들을 대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현재 일본어 공부를 막 시작하신 분들
  • 일본어 공부에 흥미를 갖고 계신 분들
  • 일본 취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

제가 일본어를 만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설명 드린 다음, 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천 공부법을 소개해 드리는 장문의 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본어 중급자, 상급자 분들께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벚꽃과 일본성
Evgeny Tchebotarev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저의 일본어 실력

우선 저의 배경에 관하여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2019년에 일본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22년 1월 현재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한 지 어느덧 만 3년이 지나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저의 첫 직장은 호텔이었고 현재는 어학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직장은 바뀌었지만 오피스 업무를 계속해서 해왔기 때문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느낌입니다. 현지 일본 분들과의 전화 및 미팅, 비즈니스 이메일을 작성하는 것이 주된 업무 형식입니다.

호텔에서 근무하였을 때는 업무 중 종종 한국어를 사용할 때도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그리고 현재의 회사로 이직한 후에는 업무 중 한국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참고로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 중에는 거의 일본어를 사용하며 가끔씩 영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으로는 한국에서 군 복무중이던 2013년 여름에 JLPT N3를 취득, 이듬해인 2014년 여름에 JLPT N1을 취득하였습니다. 일본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응시했었던 JPT 시험에서는 890점을 획득하였습니다.

현재 일상생활 중에서 스스로 말하고 싶은 바를 전달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Voicy라는 일본 팟캐스트 어플리케이션과 아마존의 전자책 Kindle을 통하여 원하는 정보를 취득하고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일본어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가끔씩 전혀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나올 때도 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 편입니다. 주로 선호하는 장르가 비즈니스자기 계발 분야이어서, 풍부하고 섬세한 표현이 담겨 있는 소설을 읽을 경우에는 막히는 부분이 여전히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일본 분들이 대부분 친절하셔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일본어를 잘한다는 소리는 심심치 않게 듣는 편입니다. 적절한 예시일지 모르겠지만 쓰기의 경우에는 이 정도 문장을 작성하는 편입니다.

* 위 글은 저의 첫 직장이었던 호텔을 그만둔 후, 나름 비장한 마음으로 인스타그램에 남긴 장문의 글입니다. 지금 다시 보니 굉장히 서툰 문장으로 보여 참 쑥스럽지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합니다.

현재 실천중인 일본어 공부법

현재는 따로 시간을 내어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Voicy 및 유튜브, 전자책을 통해서 꾸준하게 일본어를 인풋(Input)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풋을 바탕으로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아웃풋(Output)이 이루어져 일본어 공부를 매일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현상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연관 게시글

Voicy – 추천 일본어 팟캐스트 애플리케이션 (중급자 이상)

제가 일본어를 익혀 온 과정

제가 일본어를 배우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일본의 대중문화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거나 일본 아이돌과 같은 일본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잘 구사하는 친구들이 여러분 주변에도 한 명쯤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저는 애니메이션보다는 일본 영화음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일본어라는 것을 단순한 학문으로서 인식한 것이 아닌 일본어로 쓰인 문화에 흥미를 먼저 가졌다는 것이 이후 일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문화를 우선 친숙하게 여기게 됨으로써 일본어에 대한 거부감 혹은 공부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일본어는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는 놀이라고 늘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군 복무 시절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제가 군 생활을 하던 2012년부터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병사들의 일과 시간 이외에는 나름 자유롭게 독서를 하거나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을 부대에서도 굉장히 장려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과 시간이 끝난 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그 시간은 거의 일본어를 공부하며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JLPT N3 취득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부대에서는 눈에 보이는 성과, 예를 들어 워드 프로세서 혹은 한자 능력 검정시험 등 각종 자격증을 병사가 취득하면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포상 휴가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포상이라는 달콤한 보상은 재미있는 일본어 공부에 큰 동기 부여가 되어 당시 더욱더 열심히 공부에 매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약 6개월간 기초 공부를 마친 후 주말 외출을 이용해서 JLPT N3 시험을 응시하였고, 결과는 만점을 받았습니다. 훈련 중에 소대장님 휴대 전화로 결과를 확인하던 그때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작은 성공을 맛본 후 더욱 공부에 매진하여 전역 후 곧바로 JLPT N1에 도전하여 무사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JLPT 자격증에는 군인 시절의 제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일본식 전통 가옥
Evgeny Tchebotarev 님의 사진, 출처: Pexels

JLPT N1 취득 이후

JLPT N1은 JLPT에서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또한 결과는 점수제가 아닌 합격/불합격 형식이며, 토익과 같이 시간이 지날 경우 효력이 말소되는 자격증이 아닙니다.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할 경우 합격 처리가 되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같은 JLPT N1 취득자라고 하더라도 실력은 천차만별인 것이 사실입니다.

군대를 마치고 복학생이 된 저는 JLPT N1을 취득하였기 때문에, 스스로가 일본어를 굉장히 잘 한다고 착각을 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학 전공에서는 일본어를 사용할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한동안 일본어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대학교 졸업이 다가오면서 일본 취업을 준비하기로 마음먹고 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동안 큰 착각에 빠져있었다는 사실과 한동안 공부를 게을리하여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일본 취업에 필요한 일본어

구체적인 목표가 다시 생겼기에 거기에 걸맞은 일본어 공부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JLPT 합격만을 목표로 삼고 공부를 했던 군 복무 시절처럼 이제는 일본 취업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야 했습니다.

JLPT N1을 미리 취득해 둔 것은 다행이었으나 실제로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 등을 통해 일본에서 생활해 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은 당시 일본 취업을 준비하던 저에게는 큰 콤플렉스였습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러운 일본어 표현과 발음의 구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드라마 혹은 영화의 영상을 반복해서 듣고 입으로 내뱉는 과정을 반복하는 ‘쉐도잉‘을 알게 되었고 기본적인 공부와 함께 쉐도잉을 열심히 실천하였습니다.

또한 일본 취업을 서포트하는 정부 지원프로그램인 K-MOVE 프로그램을 참가하게 되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경어 및 비즈니스 일본어, 엔트리시트 작성법 및 면접 대책에 관하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 취업 성공, 그리고 또 다른 시작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고, 저는 당시 제가 1순위로 희망하던 회사로부터 내정을 받아 일본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저의 일본어 이야기는 해피 엔딩이 될 줄 알았으나, 그때는 몰랐습니다. 사실은 이제부터가 ‘진짜’ 일본어 공부의 시작이라는 것을..

이 부분은 이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별도의 게시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게시글을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연관 게시글

일본 호텔 취업 이야기 – 프론트부터 백오피스까지 2년간의 경험

봄날의 일본 도쿄
Evgeny Tchebotarev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추천드리는 공부법

물론 공부법이라는 것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시느냐에 따라 그에 걸맞은 전략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 또한 JLPT 합격을 목표로 일본어에 매진하였던 시기, 일본 취업을 목표로 일본어에 매진하였던 시기의 전략이 각각 달랐습니다.

또한 이런 시험이나 면접과 같은 명확한 목표가 없는 시기에 추천드리는 공부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두 가지 경우를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명확한 목표가 있을 경우

원하는 목표, 아무래도 일본어의 경우에는 각종 시험이나 취업이 이에 해당될 것 같은데요. 제가 경험한 JLPT 시험과 일본 취업 준비의 경우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LPT

JLPT 공부법에 관하여 짧게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저의 경우에는 N3 문제집 한 권과 N1 문제집 한 권으로 시험을 합격하였습니다. 한 권의 참고서 혹은 문제집을 계속 반복하며 공부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학원을 다녔다거나 강의를 들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 한 권의 참고서는 바로 JLPT(일본어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 N1입니다. 이 한 권만으로 합격하는 것이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내용이 생각보다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이 한 권만 제대로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한 다음 모의 테스트를 치러본 후 시험에 응하신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름에 걸맞게 JLPT 시험의 합격은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불어서 이후에 말씀드릴 한자 공부를 병행하신다면 독해 문제에서 굉장히 큰 도움을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취업

일본 취업을 염두에 두고 계신 분을 위한 일본어 공부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엔트리시트(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의 경우에는 원어민이나 일본어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첨삭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엔트리시트나 면접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미리 작성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작성한 후에 그것이 자연스러운 표현인지 혹은 부자연스러운 표현인지 다른 누군가로부터 첨삭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들이지 않는 방법으로는 제가 문장을 작성한 후에 친하게 지내고 있는 일본인 친구에게 문장을 보여준 다음, 부자연스럽다고 느낀 부분을 고쳐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상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부탁을 해야 한다는 점과 일본인 친구의 일본어 실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유의해 주셔야 합니다. 같은 한국인이라도 한국어 능력이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듯이 일본어를 모국어로 구사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일본어 능력이 다른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들이는 방법으로는 각종 어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취업을 위한 첨삭 과정부터 면접 서포트까지 다루고 있는 코스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전문가로부터 첨삭과 지도를 받게 되기 때문에 이 점은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 취업을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K-MOVE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시작하기에 초기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사설 학원과 비교하면 비용은 저렴하고 기본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일본어 공부, 엔트리시트 작성, 면접 대책 등 일본 취업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일본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K-MOVE라는 이름을 얻어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실상은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여 상당히 부실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업체들도 많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K-MOVE라는 이름을 빌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 혹은 업체가 어떤 곳인지, 실제 프로그램의 내용이 어떠한 것인지는 철저하게 조사한 다음 참가하는 것을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쉬고 있는 시바견
Evgeny Tchebotarev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명확한 목표가 없을 경우 (초급자)

이때에는 일본어를 공부한다기보다는 익히는 것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명확한 목표가 있어 일본어 ‘공부‘에 매진할 때에 놓치기 쉬운 일본어의 소소한 재미, 익히고 쓰는 즐거움을 이때에 마음껏 즐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어로 된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야를 일본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정보를 습득하고 알아가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말씀드리자면 최근에 저의 관심사인 블로그, 인터넷 부업 및 비즈니스를 다루고 있는 일본어 라디오 방송, 유튜브 동영상을 매일 같이 듣고 보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을 쌓아가면서 일본어 실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게다가 그 과정이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 및 문법 공부

단어 공부와 문법 공부는 JLPT를 취득하기 위해 시험공부에 힘을 쏟던 시절에 가장 많이 집중하였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JLPT 문제집에 나와 있는 단어와 문법 공부로 기초적인 공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JLPT N1을 취득한 이후에는 단어 공부와 문법 공부에 그다지 힘을 쏟지 않았습니다. 일일이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을 찾아가며 공부하는 것이 아닌, 앞뒤의 흐름을 살펴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전체적인 인풋(Input)의 양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추천드리는 단어 공부 프로그램은 ANKI가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사용 방법에 관하여 별도의 게시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자

한자 공부를 병행하실 경우 각종 일본어 시험의 독해 파트에서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JLPT N3부터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한자 공부를 병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독해 파트의 경우에는 한자만 제대로 이해하고 읽어도 문제를 푸는 데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한자를 숙달하고 계실 경우 일본어의 초급 과정부터 고급 과정에 이르기까지 굉장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자 능력 검정시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한자 능력 검정시험 3급 정도의 한자를 학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2급이나 1급을 노릴 수 있는 실력의 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처음 제대로 한자를 공부하기 시작하신다면 4급, 조금 더 나아가 3급 수준의 한자를 익히시는 것으로 일본어 공부에 탄력을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책은 일본어 한자암기박사입니다. 평점과 리뷰에서 보실 수 있듯이 일본어 한자를 공부하는 데에는 사실 이만한 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오래된 마을
Evgeny Tchebotarev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명확한 목표가 없을 경우 (중상급자)

쉐도잉

제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에는 영어 공부에 쉐도잉(Shadowing) 붐이 있었습니다. 저는 쉐도잉이 무엇보다 발음 교정에 가장 탁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쉐도잉을 통하여 배운 자연스러운 표현들을 실제 대화에서 쓰게 된다거나, 반복된 아웃풋을 통하여 언어를 익힌 다는 것에도 공감하지만, 가장 큰 효과는 역시 발음을 교정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쉐도잉은 JLPT를 먼저 취득하신 분 혹은 기본적인 일본어 단어와 문법을 숙지하신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유튜브 및 팟캐스트

처음에는 일본의 유튜브 혹은 팟캐스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채널을 의식적으로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평소 좋아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일본 유튜브 채널을 둘러본 후 흥미가 있는 채널의 영상을 매일 의식적으로 시청하는 것입니다.

초반에 조금 노력을 기울여서 자신이 흥미 있는 채널을 찾아보다 보면 나중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즐겁게 영상을 시청하고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시청함과 더불어 일본어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한국어 자막이 없는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연관 게시글

일본어 중급자를 위한 추천 유튜브 채널 BEST 5

원서 읽기

중상급자분들에게 일본어 원서를 통한 공부는 필수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원서 읽기에도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하여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후리가나 (振り仮名, 한자의 읽는 법을 히라가나 작게 써 놓은 것) 표기가 있는 만화책
  2. 비즈니스 혹은 자기 계발서
  3. 소설

하지만 이러한 순서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흥미 있는 책을 읽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및 팟캐스트와 마찬가지로 익숙해지게 될 경우 딱히 일본어 공부를 위해서 의식적으로 매번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그 속에 숨어있는 정보를 얻고 위해서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기에 여러모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목각 인형
Evgeny Tchebotarev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마무리하며 : 일본어 배우길 참 잘했다

공부하고 익혀온 과정이라고 오늘 제목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일본어를 성실하게 공부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잠시 쉬며 일본어를 즐기는 과정도 겪어왔습니다.

기본적인 단어와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딱딱하게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공부가 아니더라도, 평소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접하고 익히는 과정이 반복되어서 현재의 일본어 실력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각종 공부법들이 넘쳐나고 있는 시대입니다. 저 또한 어떤 공부법이 더 효과적이고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오랜 기간 궁리를 해왔습니다만, 제 경험상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시도해 봤던 모든 방법들이 각각 나름의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일본어 공부에 단기적인 목표가 있는 분들을 가능하면 그 목표에 집중하여 빠른 시간내에 목표를 달성하시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본어 공부라는 것은 절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하루하루 즐겁게 공부하고 익히는 이 여정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면 결국에는 누구나 원하는 수준의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마음을 담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저도 더욱 더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일정 커미션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