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영을 시작한 이유 – 체력의 중요성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가 수영을 시작한 이유와 더불어 최근 들어 느끼고 있는 체력의 중요성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수영을 시작한 이유

지난달 6월부터 저는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유치원 때 잠깐 수영을 배운 이후로 수영장을 찾은 것이 처음일 정도로 오랜만에 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집 근처의 수영장이 구비된 피트니스센터가 있어 등록을 하였는데요. 제가 수영을 시작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 생존 수영을 익히기 위해서
  • 잘하지 못하는 것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30대에 접어들며 저는 그동안 게을리하였던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절절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본업을 위해서도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강한 몸과 체력을 가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영은 비상시에 자신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생존 수영을 익히는 것을 의무화한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상시에 자신과 타인을 지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수영이라는 하나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수영을 시작한 또 하나의 숨은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개헤엄만 할 수 있는 제가 제대로 된 수영을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상상이 되지 않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고 싶다는 마음에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체력의 중요성

우리는 평상시 몸을 쓰는 활동이든 몸을 사용하지 않고 두뇌를 풀로 가동하는 활동이든 어떤 방식으로도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렇기에 에너지의 창고와 같은 체력이 부족하게 되면 재미있는 놀이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일도 그저 귀찮고 힘겨운 일이 되어버립니다.

체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게임 캐릭터가 가지는 하나의 능력치라는 시점에서 체력을 생각해 보면 미련하게 체력만 높은 캐릭터는 그다지 인기도 없고 매력도 적습니다. 또 예전에 일본 취업을 준비하면서 정 내세울 자신의 장점을 찾기 어려우면 체력이 좋다는 점이라도 어필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상대적으로 다른 것들에 비하면 체력은 부수적인 능력이며 그보다는 지적 능력이 우선 되는 것이라고 오랜 시간 동안 여겨 왔습니다.

다른 능력에 비하여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능력이라는 인상 때문인지 현대인은 운동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활이 편리해짐에 따라 빨래며 청소는 물론 장보기까지 일상생활의 많은 것들이 손쉽게 처리됩니다. 그만큼 운동량은 적어져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는 이상 운동 부족에 빠지기 쉬운 요즘입니다.

30년간의 연구 결과, 평범한 사람이 운동을 매일 했더니 나타난 놀라운 변화 (유영만 교수 2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강인한 체력을 갖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인 일이며 동시에 중요한 일입니다. 일본의 기업가 호리에 다카후미 또한 이런 체력의 중요성이 대해 자주 언급합니다. 질 좋은 수면과 웨이트 트레이닝, 트라이애슬론 참가 등으로 꾸준하게 몸을 단련해 온 그였기에 좀처럼 집중력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나 운동을 게을리한 중장년층의 사람들에게서 현저한 체력 저하와 그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러한 문제는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40대, 50대에 접어들면서 꾸준하게 자신의 몸을 단련해 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는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재테크 못지않게 근테크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유영만 교수님의 이야기도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운동량이 부족한 모든 성인분들에게 꼭 보여 드리고 싶은 추천 영상입니다. 자신의 몸을 가꾸고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운동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꾸준하게 해 나가야 할 필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영장 등록

그리하여 저는 집 근처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하여 수영을 시작하였습니다. 평일에는 강습 시간이 있어 시간이 나면 가능한 강습 시간에 맞춰 수영장을 방문합니다. 강습이 없는 주말에는 혼자서 배운 것을 익히며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초급자 코스에서 기본적인 영법과 호흡법을 익히며 배운 것을 바탕으로 주 3일 이상은 수영장을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상생활과 업무에 있어서 활기가 생기며 체력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치원생 이후로 수영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 영법은 물론 호흡까지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적어도 1년 이상은 다니며 수영을 배우고 이를 통해 체력을 기르려고 합니다. 조금씩이나마 매일매일 실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 즐거운 요즘입니다.

마치며

늦은 나이에 수영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하루 2000m 거리를 가뿐하게 왕복할 수 있다는 70대 어르신, 측은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심심한 응원을 건네는 수영장 코치님까지. 평소 만나기 어려운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배우는 속도는 더디지만 한 번 헤엄치고 나면 굉장히 숨이 차고 운동 효과가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하며 느끼는 것들 배운 것들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꾸준하게 진행하여 어떻게 발전하는지 그 모습 또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