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NFT를 구매하는 5가지 이유

반갑습니다.

연일 다양한 이슈를 쏟아내고 있는 NFT에 관하여 저의 생각을 한번 정리하고자 합니다. 저는 2021년 9월부터 NFT를 알게 되어 직접 구매해 보고 민팅해보며 NFT를 즐기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NFT를 구매하는 이유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관하여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NFT를 구매하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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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커뮤니티 참가와 소속감 형성

1만 점 이상 발행되는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 프로그래밍을 통하여 각 요소를 조합하여 만든 아트) NFT 커뮤니티도, 발행수가 적은 소규모 NFT도. NFT를 구매함으로써 참가할 수 있게 되는 커뮤니티와 느낄 수 있는 소속감이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 누군가와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NFT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러한 절차를 매우 간편하고 신속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커뮤니티라는 범주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NFT는 국경과 인종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라는 블록체인 상에서 만난 사람들은 상대의 성별도 나이도 관계없이 자신이 지지하는 프로젝트의 정신을 추종하는 일원으로 연대감을 가진 끈끈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언어의 장벽이 있어 완벽하게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장벽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NFT 커뮤니티는 국경과 인종, 성별 등 기존의 낡은 관념을 뛰어넘어 사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디지털 패션으로서의 NFT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는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NFT를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가 임박하였습니다.

단순한 의복이 아닌 자신의 개성 및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이 패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NFT는 SNS, 메타버스와 연계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구매하여 미니홈피를, 유료 아이템 결제를 통해 자신의 게임 속 캐릭터를 꾸몄듯이 디지털 패션은 우리에게 완전히 낯선 개념은 아닙니다. 일과 놀이 등 이미 많은 활동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 패션의 개념은 앞으로 더욱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표현 방식입니다. 디지털 패션의 경우에는 물리적인 패션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 언제나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패션을 구입하고 장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손쉽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패션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물리적인 패션보다 디지털 패션은 SNS 등 인터넷 세상에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도 24시간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개성과 철학을 드러내는 디지털 패션으로서의 NFT가 더욱 확장될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미리 만나보는 Web3

정보의 전달이 주된 목적이었던 Web2의 시대를 지나, 인터넷을 통해 돈의 이동이 더욱 자유로워지는 Web3 시대의 개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Web3의 도래에 NFT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별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설정을 통해 각각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과는 달리 가상 화폐 지갑을 통하여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는 Web3에서는 자신의 어떠한 개인 정보를 누구에게도 맡길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를 신뢰할 필요가 없이 신뢰할 수 있는 Web3 세계를 경험하는 데 있어 NFT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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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 대한 직접적인 응원

NFT는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직접 응원 및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소위 말하는 엔젤 투자가 보편화된 것이 NFT 투자라고 해석하는 분도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던 엔젤 투자가 이제는 NFT를 통해 적은 금액으로도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응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익명성으로 인식되기 쉬운 NFT 프로젝트는 역설적으로 누구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매출액과 판매 현황 등 모든 지표가 블록체인 상의 기록으로 드러나는 상황에 누가 어떤 스토리로, 어떤 철학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운영하느냐가 더욱더 중요해졌다는 것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의 투자

NFT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암호 화폐 시장의 등락과 맞물려 누군가는 이것을 거품이라고 말하고 투기가 만연한 위험한 시장이라고 말합니다.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에 그리고 변동성이 심한 암호 화폐를 통한 구입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비판은 피할 수 없는 듯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투기 혹은 거품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 시장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NFT 프로젝트와 협업하여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NFT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NFT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는 암호 화폐의 진입 장벽, 새로운 결제 방식의 도입 등으로 앞으로 증가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투자하고 공부한다는 의미에서 현시점에서 NFT를 구매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머릿속에서 생각만 하는 것보다 직접 경험해 보며 얻게 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NFT에 관해서도 오늘 저의 생각을 나눠봤지만 저의 설명보다는 마음에 드는 NFT를 직접 구매해 보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직접 해보면서 얻게 되는 경험과 얻게 되는 경험적 지식은 머릿속에서 그것을 이해하는 것보다 생생하고 직접적인 자신의 자산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NFT라는 것이 낯설기도 하고 명확하게 그것의 용도 파악과 정의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저 또한 더욱 호기심을 가지고 더 많이 경험해 보며 앞으로 얻게 되는 것들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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