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신문 전자판 – 경제 공부와 일본어 공부를 동시에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이용하고 있는 일본경제신문의 인터넷 구독 서비스 日経電子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은 분을 대상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일본어 공부와 동시에 경제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
  • 일본에서 생활하며 경제 신문을 구독하려고 하시는 분

일본에서 생활하며 경제 공부는 물론 일본어 공부를 동시에 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신문 읽기

다양한 정보가 맞춤화되어 제공되는 요즘입니다. 여러 플랫폼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들이 알고리즘에 의하여 편리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정보들이 적절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대단히 편리한 면이 있지만 의식적으로 자신이 골고루 정보를 찾지 않는 이상 다양한 뉴스를 균형 있게 접하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균형 있게 다양한 뉴스와 생각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여전히 신문이 가지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문사의 논조와 정치적 입장에 따라 신문 또한 다양하게 접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일본경제신문

일본경제신문(NIKKEI,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946년 창간된 일본의 경제 신문입니다. 경제신문답게 기사는 주로 경제 및 사회와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의 움직임을 살필 수 있으며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조간과 석간이 발행되며 때에 따라 추가로 지역 경제지나 특별호가 발행됩니다.

일본경제신문 전자판
일본경제신문 전자판

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본경제신문의 전자 구독 서비스인 日経電子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종이로만 볼 수 있던 신문을 브라우저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통해서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日経電子版은 첫 달에는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고 이후에는 매달 일정 금액을 통해 최신 경제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혹은 태블릿을 통해 종이 신문 버전 혹은 인터넷 기사 버전을 선택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비슷한 서비스로 매경 e신문이 있습니다. 다만 매일경제는 주로 한국의 경제 상황을 중심으로 기사가 소개되어 있어 저의 경우에는 일본에 계속해서 거주하는 입장이기에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기사를 주로 접하고 싶어 일본경제신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장단점

장점

  • 태블릿이나 PC를 통해 기사를 편하게 접할 수 있다
  • 인터넷 기사 버전으로 전환하여 읽을 수 있다
  • 종이 신문이 쌓이지 않는다
  • 모르는 표현을 검색하기가 편리하다

전자책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다면 자신의 디바이스를 통해 최신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종이 신문과 똑같은 레이아웃에서 신문을 확대 혹은 축소하여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같은 뉴스를 인터넷 기사 페이지로 이동하여 읽을 수도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일본경제신문
WEB 화면에서 읽기를 클릭하면
일본경제신문
인터넷 기사 버전으로 해당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종이 재질의 신문지는 그 쓰임새가 다양하지만 불필요하게 신문지가 많이 쌓이게 될 경우 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이 신문이 배달되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후에 이러한 신문지를 처리하는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외국어 공부를 겸하기 위해서는 기사에 나오는 표현이나 단어를 검색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아무래도 종이 신문보다는 인터넷 기사 본문에 있는 표현을 그대로 복사하여 검색할 수가 있어 외국어 공부면에 있어서는 여러모로 편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단점

  • 신문을 공유하기가 어렵다
  • 의식적으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야 한다
  • 종이 신문과 비교하여 굉장히 저렴한 편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종이 신문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함께 생활하는 가족과 신문을 공유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각자가 의도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거실에 두고 오고 가며 가족 구성원이 함께 읽는 기존의 신문 서비스와 비교하면 불편합니다.

2023년 9월 현재 구독료는 한 달 약 4천엔 정도입니다. 종이 신문의 구독료가 월 5천5백 엔인 것을 감안하면 약간은 저렴하나 월등하게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참고로 앞서 소개해 드린 매경 e신문과 비교해도 비교적 높은 가격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일본경제신문의 전자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경제 상황이 날로 바뀌어 가는 요즘에 경제 신문을 꾸준하게 읽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꼭 필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