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패스포트 시험 후기

지난해 10월에 IT 패스포트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의 준비 과정과 이를 통해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준비 이유

시험을 준비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자격 수당을 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평소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각종 IT 관련 지식 및 개념들을 정리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IT 관련 지식은 이제는 일상 및 업무에서 떼려야 뗄 수 없기에 공부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비전공자 및 관련 업무가 주분야가 아닌 사람에게는 IT 전반에 걸친 교양을 쌓는 목적이 크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실제로 IT 패스포트를 치르는 수험생의 대부분은 IT를 전공한 사람이 아닌 IT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 응시하는 비전공자가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준비 기간

합격까지의 기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적어도 대략 3-4 개월 정도를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업과 병행하시는 분이라면 이 정도 기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중적으로 공부하신다면 2개월 정도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주로 집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문제집인 いちばんやさしい ITパスポート 絶対合格の教科書+出る順問題集로 공부하였고 책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해설까지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출문제는 꼭 여러 번 풀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만큼 IT 패스포트의 문제도 새로운 개념이나 기술이 매년 소개됩니다. 다만 온전히 새로운 개념의 경우에는 채점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IT 패스포트라는 시험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극한의 난이도로 응시자를 떨어뜨리고자 하는 시험이 아닌 범국민적으로 IT 관련 지식 및 교양을 쌓기를 국가에서 권하는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 하나하나에 너무 동요되지 않으며 잘 모르는 개념을 다루는 문제가 나오면 술술 넘겨 가면서 진행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당일

CBT(Computer Based Testing) 방식으로 시험장에 가서 컴퓨터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CBT 방식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도 편리하여 각종 시험을 치를 때에 여러 번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CBT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연습해 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념도 개념이지만 분야에 따라 다소 긴 호흡의 문장이 나와 일본어의 해석에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남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시험을 마칠 수 있지만 가능하면 주어진 시간을 끝까지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의 채점 결과는 응시 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합격 유무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합격자 발표 그 후 합격증을 손에 얻기 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합격자 발표가 대략 응시 후 한 달 뒤. 합격증 발송은 거기서 또 한 달 정도 더 걸렸습니다.

의의

평소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IT 관련 용어 및 분야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IT 계열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IT가 생활 및 업무 곳곳에서 빠질 수 없는 요즘 시대에 취득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자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격증 취득 자체도 의미가 있겠지만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하면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IT 관련 개념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던 과정이 저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