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은 켈리 최 회장님의 저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를 읽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몇 해 전 대학생 시절에 이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해보며 그리고 창업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책을 다시 읽으며 새롭게 느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내용
개인적인 생각
책을 읽기 전에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거대한 사업 및 조직을 이끄는 사람들은 무엇이 사업을 향한 열정을 계속해서 이어지게 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언제나 위험 요소는 존재하겠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사업이 궤도에 오른 후에도 더 나아가려고 하는 동력이 무엇인지 저로서는 가늠하기가 어려웠는데요. 동업으로 했던 사업이 실패하고 좌절에 빠졌던 그녀가 다시 일어나 세계 최정상의 기업인이 되기까지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은 후 제가 내린 결론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 그 일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 고객에게 기쁨을 주고 자신도 좋은 에너지를 받아 더욱더 열정적으로 일을 하여 이것이 선순환되어 열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돈이 돌고 도는 것처럼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의 순환이 사업을 살아 있게 하고 자신의 일을 계속해서 열정적으로 이어가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들
도움을 받고 싶으면 도움을 청하라
누구나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초보자가 된다. 그리고 초보에게는 반드시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어려운 상황일 때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야 한다. 누가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에게서 어떤 도움을 받고 싶은지 도움을 청하려는 이가 이것을 정확하게 인지한 후 적절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거절을 당할 확률은 생각보다 낮다.
좋은 제안서 또는 기획서는 반드시 간결해야 한다
개인적인 여담이지만 대학 시절에 아직도 생각나는 과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을 단 3문장으로 표현해 보라는 과제였다. 자신을 꾸미고 설명하는 글을 쓰는 데 있어 이것저것 더해서 양을 부풀리기는 쉽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최대한 양을 줄여서 핵심을 전달하는 것이다. 단 3문장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은 이러한 빼기의 과정이며 핵심을 간결하게 전달하데 좋은 연습이었다.
켈리델리의 기업문화
켈리델리라는 기업의 문화를 형성하는 데에도 그녀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업은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의 고유한 문화가 향후 그 조직의 성장에 있어 큰 역할로 작용한다.
평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인 NFT 프로젝트를 보면서도 같은 것을 느낀다.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파운더의 성격 및 발언, 비전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각 커뮤니티의 문화는 NFT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나 커뮤니티 형성의 초기 과정에 이런 것들이 대부분 형성된다고 생각했는데 켈리 최 회장도 초기 과정에 섬세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한다. 잘 형성된 기업 문화는 초심을 되돌아보고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가치를 재점검하고 스스로 그 조직을 이끌어 가게 한다.
초심을 지키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사업이 자리를 잡은 후 초심을 지켜야 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열정과 겸손만큼은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단기적인 이득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의 판단을 바탕으로 검소하게 그리고 소통을 중요시하며 사람들을 설득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핵심적인 가치,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가치 또한 목숨을 걸고 지킨다. 같이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직원과 가맹점주, 파트너사를 배려하며 상생하는 것까지 꼼꼼하게 살피어 켈리델리라는 회사가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관하여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실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다
혁신을 외치는 조직이 역설적으로 직원의 창의성과 도전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켈리 최 회장은 그런 면에서 회사 내에서 실패를 장려하고 그것으로부터 혁신 혹은 새로운 배움을 얻기를 그녀는 주저하지 않았다.
말로만 혁신을 외치는 것이 아닌 조직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실패할 수 있게끔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며
그리고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 쓰라린 실패로부터 배운 것을 잊지 않고 다시 일어나 달려온 저자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한 권이었습니다. 한창 사업이 성장하던 중에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 1년간 훌쩍 세계 여행을 떠난 그녀의 행보를 보며 다양한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사고 회로에 관하여 그리고 그 바탕에 자리하고 있는 그녀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치에 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여 사업을 궤도에 올리기까지 현실적인 고민과 주의 사항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나누고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대형 마트에 자신의 스시 가게를 입점시키기 위하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제안을 하는 과정, 미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까지 각 단계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한 방법 및 노하우가 책 한 권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창업을 생각하는 분에게 그리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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